[나롱 건강 Diary 1] 월경과다, 생리통, PMS 있다면 ··· 병원 꼭 방문하세요
월경과다, 생리통, PMS 있다면 ··· 병원 꼭 방문하세요

안녕하세요 나롱입니다.
저는 최근 제 몸의 두 가지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첫번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시고 저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병원에 방문하시어 검사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의 치료기는 시리즈로 발행될 예정이오니 구독하시면
다음 글도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을거에요~♡
첫 번째 , 자궁내막증식증(or 자궁선근증)
1-2년 정도 전부터 생리통이 극심해졌다.
원래는 생리통이 심한편이 아니라 주기동안 이부프로펜 한 두알만 먹으면
쾌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지낼 수 있었다.
정말 놀랍게도 서른살이 되자마자 생리통이 심해지고 주기동안 입맛이 뚝 떨어지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pms도 눈에 띄게 심해져서 우울감, 복통, 배변통증 등 모든 여성이라면 느낄 수 있는 생리 전, 중 통증을 겪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서른살이 되니까 몸이 변하나보다'라고 가볍게 여겼다.
몸에 이상이 있다고 확신하게 된 것은 3-4개월 전 부터이다.
생리의 양상이 점점 이상해졌는데,
첫날과 4일 이후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2-3일째에 7일에 걸쳐 나와야 할 양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았다.
덩어리도 크고 많이 나오고 월경과다로 인해 빈혈이 느껴질 정도로 어지러움을 겪었다. (철분제까지 사서 먹을 정도..)
또한, 이부프로펜을 먹어도 어떤 진통제를 먹어도 생리통은 나아지지 않고
하루에 약을 5-6알을 먹고도 새벽에 배를 부여잡으며 깨기 일쑤였다.
그러던 한달전 쯤
또 다시 생리주기가 시작되고 삼일째 되던 날
진통제를 먹고 잤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복통으로 인해 잠에서 깨고
다시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동안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었다.
통증이 지속되는 동안 누워있을 수도 몸을 가눌수도 없어
침대도 아닌 바닥에 쭈그려 앉아 발을 동동 구르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응급실에 가야하나? 그런데 간다고 해결되는게 있나?' 라는 생각만 들었다.

병원에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가지 않았던 이유는
나에게 큰 병이 생긴거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
그리고 별일 아니겠지 하는 귀찮은 마음이었다.
결국엔 다음 날 바로 병원을 찾았다.
1 여성의학과(산부인과) 첫 방문 그리고 자궁초음파
병원에서는 내 증상을 듣고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검사 했냐고 물었지만
난 몇년째 하지 않았다....ㅎ
짝수년도 검사 무료 대상이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연락하여 올해로 전환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자궁경부암검사는 다음 내원 시 하기로 하고
초음파 검사부터했다.
여기서 꿀팁!
[전년도 미수검자 전환하는 방법]
- 자궁경부암 무료 국가검진
1.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전화하기 (상담원 연결 0 - 7)
2. 모바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접속하기
- 로그인 - 건강모아(건강IN) - 나의건강관리 - 건강검진 정보
- 전년도 미수검자 추가신청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서 선생님께서 자궁내막에 용종이 있다고 했다.
사실 놀랍진 않았다. 뭔가 있으니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양상도 이상한거겠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또, 7-8년 전에 부정출혈로 진료보다가
자궁경부에 폴립이 있어서 발견하자마자 떼어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면 되는 줄 알았다. (이번엔 내막이라 이야기가 다르지만..)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자궁내막의 벽이 두껍다고 했다.
초음파로는 정확한 용종의 크기와 내막의 두께를 알 수 없다고 해서
생리가 끝나는 날, 다시 내원하여 자궁경(자궁 내시경)을 받기로 하였다.
혹시 용종을 떼어내야 할 수도 있어 금식을 하고 오시는게 좋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다가 바로 용종을 떼어내지 않을 수도 있으니 금식 없이 오라고 하셨다.
2 자궁 내시경과 자궁경부암검사 (STD, HPV 포함)
하지만 나는?
금식을 하고 내시경을 하러갔다.
왜냐하면,, 수면 내시경인 줄 알았다.
전날 잠을 못자서 수면 내시경하면서 꿀잠자야지~하고 갔는데
비수면이라고 하셨다...
아무튼 수면 내시경 전에 자궁경부암검사를 하는데
경부가 하얗게 염증이 일어났다고 하셔서...
다른 검사들도 포함해서 받았다.
이때부터 다시 걱정모드 ON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심하다'라는 반응이어서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 내가 성병에 걸렸나? 암에 걸렸나? 하는 걱정에 시달리게 되었다...(이건 중요하지 않으니 간단히 말하지만 다른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유레아플라즈마 파붐만 검출되었다.아주 소량에 상재균이고 증상도 없어서 치료는 따로 하지 않았다. 선생님께서는 질유산균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괜히 일주일동안 사서 걱정했다...ㅠ)
나는 완전 겁쟁이에 엄살쟁이여서
비수면 내시경은 처음해본다.
위가 좋지 않아 주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이본적은 있으나
항상 수면이었기 때문에....
내가 긴장해서 덜덜 떨며 무섭다고 하니까
간호산 선생님들께서 손도 잡아주시고 다리도 쓰다듬어주시고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동 받았다..
자궁경 비수면의 통증은...
어마어마하게 아픈건 아니지만
불편감이 확실히 다른 검사에 비해 많이 느껴지고
통증도 더 큰 것은 확실하다
나같은 쫄보도 했으니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내시경 카메라가 내막까지 도달하려면 어느 부분을 뚫고(?) 지나가야해서
그 때가 아프고 불편감이 있을거라고 했고 정말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자궁경이 끝나고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갔다...
내시경의 결과는..?
다음 포스팅에 마저 쓸게요